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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여의도에 1천개 검은리본 휘날린다
[ 2004년 02월 20일 10시 06분 ]
오는 22일 전국의사궐기대회가 열리는 여의도에서는 1천개의 검은 리본이 휘날리게 된다.

이 검은 리본은 최근 경영난으로 자살을 선택한 김천의 산부인과 전문의 故 전도진 원장을 추모하기 위해 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가 준비한 것이다.

20일 산개협에 따르면 이 리본에는 “故 전도진 선생님 명복을 빕니다”라고 쓰여질 예정이며 이 리본을 이날 모인 1천여명 산부인과 개원의들의 왼쪽 가슴에 달게 할 계획이다.

산개협 오성일 전문의는 “전도진 선생의 사건은 주식 투자로 인한 가산 탕진과 이혼 등 여러 가지 개인적 사유도 그 원인이 되지만 근본적으로는 의료사회주의 정책에 기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산부인과의 경영난으로 비뇨기과라는 간판을 사용했다가 영업정지를 당한 사실 등은 현 산부인과 개원가의 어려움에 비춰볼 때 남의 일이라고 볼 수만은 없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따라 산개협은 이날 설치될 산개협 부스에 ‘의료사회주의 정책을 철폐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비치할 방침이다.

산개협측은 "6만명 의사가 동원되는 자리에서 1천개의 리본이라는 것이 적은 수일 수 있으나 그 의미가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다"며 "의료사회주의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의사의 단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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