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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교수들, 22일 집회 "참여" "몰라" 상반
[ 2004년 02월 20일 23시 44분 ]
지난 17일 전국의대교수협의회(회장 전석길)가 22일 궐기대회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지만 대학병원 교수에 따라 집회에 대해 견해를 달리하고 있다.

고대 안암병원 P교수는 20일 "의협이 준비한 22일 집회에 대해 많은 교수들이 원칙적인 찬성 입장을 취하고 있다"면서도 "집회에 대한 지지도나 참여의사는 개인별로 차이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연구활동 등으로 집회 자체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교수들도 많아 얼마나 참여할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한 교수는 "교수들 사이에 집회에 대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고, 일부 교수들은 동참하자고 독려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 이 병원 C교수는 "집회에 대해 교수들이 거의 얘기를 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번 집회 목적이 뭔지에 대해서도 상당수가 잘 모르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은 다른 대학병원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서울대병원의 한 교수는 "집회에 대한 입장이 교수에 따라 크게 차이를 보이는 것 같다"면서 "이는 비단 서울대병원 뿐만 아니라 어느 병원에서나 마찬가지가 아니겠냐"는 반응을 보였다.

한양대병원의 H교수는 "교수들간에 의견이 교환되는 경우도 있지만 집회에 대한 입장이 개인적 활동이나 관심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교수사회 내부에서 개인적 성향에 따라 집회를 바라보는 시각과 관심이 확연히 다르다는 점에서 교수들의 참여 인원도 병원별로 큰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각 대학병원 교수들의 분위기는 전공의들의 집회 참석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날 집회 성공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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