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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속 3만명 "사회주의의료제도 철폐"
[ 2004년 02월 22일 06시 44분 ]
'2·22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 결의대회'가 전국에서 모인 3만여명의 의사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다.

이날 결의대회는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 오후 2시 50분 개회했다.

개회 시작에 맞춰 집회 참가자들이 속속 무대 중앙으로 몰려들면서 의협의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3만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집회 시작전부터 비가 내린데다 바람까지 세차게 불면서 이날 집회는 지난 2000년 8월 보라매집회와 같은 극한 상황 속에서 행사가 치러졌다.

그러나 전국에서 올라온 대회 참가자들은 신발에 비닐봉투를 착용하고 우비를 입고 대회장으로 몰리면서 대회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일부 의사들은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대회장으로 입장하는 모습이 속속 눈에 들어왔으며 대회장 양측면에는 의료개혁을 요구하는 플랭카드가 수백개 걸렸다.

경기도의사회는 '희망'이란 애드벌룬 2개를 걸어 분위기를 살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주최측의 선창에 맞춰 "의료선택권 존중하여 자유계약제 쟁취하자", "의료사회주의 획책하는 참여복지 5개년계획 철회하라", "약사 위한 의약분업 국민 위한 선택분업", "저질의료 강요하는 단일공단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의협은 행사중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헌헐 행사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오후 1시부터 전국 전공의노조 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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