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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하나로 모든 HCV균주 예방 가능?
[ 2004년 02월 22일 20시 58분 ]
하나의 C형간염바이러스(HCV) 균주에 대해 접종을 받은 침팬지들이 모든 HCV 균주에 대해서도 면역력을 획득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석 연구자인 로버트 E. 랜포드 박사는 하나의 HCV 균주에 면역성이 생긴 침팬지들이 아주 다양한 HCV 균주(유전형)에 대해서도 면역성을 갖게 된다는 것을 이번 연구가 최초로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텍사스의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사우스웨스트 생물의학연구재단'의 랜포드 박사팀은 Journal of Virology 최신호에 이같이 보고했다.

이 연구팀은 HCV 유전형 1(HCV genotype 1)에 감염된 후 회복된 침팬지들이 4개 주요 유전형에 대해서도 저항성을 보여준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모든 HCV 균주를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백신 개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랜포드 박사는 주장했다.

연구팀은 "HIV 백신의 경우 하나의 균주에 대한 예방이 다른 균주에 대해서는 면역력을 주지 못하는 것이 중대한 문제였다"고 지적하고 "HCV는 HIV보다 변이 경향이 더 크기 때문에 똑같은 문제가 HCV에서도 있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랜포드 박사는 "HCV-1에서 회복된 침팬지들이 다른 유전형에 대해서도 면역성을 가지고 있다는 발견은 전방위 HCV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는 대단한 뉴스"라고 밝히고 "그러나 이 연구 자체가 그러한 백신 개발법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랜포드 박사팀은 "바이러스 제거 기전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효율적인 백신의 개발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고 결론졌다.

<참고: J Virol 2004;78:1575-1581>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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