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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진통제 계약건 '증권가 전망' 분분
[ 2004년 02월 23일 02시 11분 ]
'1600억원'이라는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의 신약에 대한 기술이전료로 관심을 끌었던 태평양의 진통제 계약 실적에 대한 증권가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태평양은 지난 20일 독일 제약사 슈바르쯔 파마와 신규진통제 'PAC20030' 공동연구 및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 계약금 약 48억원을 받고 신약허가를 받을 때까지 최대 약 1610억원의 기술료를 추가로 받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증권은 23일 "태평양이 독일 회사와 체결한 진통제 라이센싱 계약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또 "현재 동물임상 단계인 PAC20030이 개발완료시까지는 장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신약개발 특성상 상품화의 성공가능성도 100% 확신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올해 태평양 예상 경상이익의 2% 밖에 안되는 계약금(48억원) 역시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현대증권은 전망했다.

반면 삼성증권은 "이번 계약 체결은 해외 라이센싱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라며 "태평양의 기술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삼성증권은 또 "태평양의 전체 연구소중 25%의 인력이 의약품연구에 종사하고 있다"며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계기로 의약품분야에서도 상위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태평양이 장기적 비젼으로 지향하는 'BEAUTY & HAELTH' 업체로서 성장잠재력을 높였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삼성증권은 평가했다.

한편 태평양은 총260명의 연구인력과 연간 총매출의 2.6%에 이르는 280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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