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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항암제 VX-680, 각종 종양증식 억제 확인
[ 2004년 02월 23일 21시 00분 ]
초기 동물연구에서 새로운 형태의 항암제가 각종 종양 증식을 억제, 사람에서도 그 효과가 입증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VX-680으로 불리는 이 약제는 버텍스 파마수티컬스社가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오로라 키나제(Aurora kinases)라는 효소를 표적으로 하여 종양을 억제하는 최초의 약물이다.

연구 결과 오로라 키나제는 암 환자에서 조절이 어려운 세포분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효소는 백혈병, 결장암, 유방암 등 특정 형태의 암에서 과도하게 발견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암세포에서는 많은 단백들이 과도하게 발현되고 있으며 그러한 과발현을 억제하는 것이 반드시 암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실패로 끝난 많은 임상시험에서 경험됐다.

그러나 이번 버텍스社의 약제는 마우스와 래트에서 확고한 결과를 보여줬다.

동물연구에서 VX-680은 불과 10일 후에 평균적으로 결장암 종양을 56% 축소시켰으며 췌장암에서는 그 비율이 22%였다.

버텍스社의 연구책임자로 이번 연구를 주도한 카렌 밀러 박사는 Nature Medicine 3월호에서 "우리가 알게 된 흥미로운 것 중의 하나는 사람에서 치료가 매우 어려운 것을 비롯한 많은 종양에서 이 약제를 실험했고, 지금까지 그 모든 종양에 대해 성공을 거두었다"고 보고했다.

버텍스社의 대변인은 금년말 이전에 초기단계의 연구를 통해 사람을 대상으로 이 치료제에 대한 시험을 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VX-680는 대분자(large molecules)로 이루어진 대부분의 항암제와는 달리 소분자(small molecule)로 알려졌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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