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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광우병에 걸린 10번째 소 확인
[ 2004년 02월 23일 20시 48분 ]
일본에서 또 다른 광우병 증례가 확인된 것으로 지난 22일 뒤늦게 밝혀졌다.

공식적으로 우해면양뇌증(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BSE)으로 불리는 광우병이 2001년 9월 일본에서 최초로 발견된 이래 이번이 10번째다. 또 이 질환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일본 후생성과 농수성 당국은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에서 사육중인 8살 짜리 홀스타인종 암소가 BSE에 양성 검사 결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 농장에는 63마리의 암소가 사육중인데, 관계 당국은 그 가축들의 이동을 제한해 줄 것을 농장측에 요청했다. 감염된 암소는 20일 도축된 후 소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성에서 가축 보건 및 안전 업무를 맡고 있는 한 관계자는 "당국이 이번에 감염된 소의 출생지를 파악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감염된 소가 어떻게 그곳으로 흘러왔는지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소가 무엇을 먹었는지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람에서 나타나는 BSE 질환인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이 아직 일본에서는 보고된 바 없으나, 유럽에서는 벌써 130명 가량이 그 병으로 사망했다.

일본의 식품업계는 특히 미국에서 최초의 BSE 증례가 발생하여 지난해 12월 미국산 소고기 제품의 수입이 금지되었을 때 큰 타격을 입었다.

미국은 미국산 소고기 제품의 최대 구매국인 일본이 수입을 재개토록 설득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왔으나 일본은 모든 미국산 소에 대해 BSE 검사가 이루어지기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요구는 미국 축산업계에 의해 거부됐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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