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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수혈 부작용 인정" 피해보상 검토
[ 2004년 02월 24일 09시 28분 ]
대한적십자사의 수혈부작용 추적조사 결과 수혈로 인한 B형간염 양성자가 4명, C형간염 양성자는 5건으로 확인됐다.

대한적십자사는 2000년 4월 1일 이후 출고된 혈액 중 부작용 위험이 있는 2550건에 대해 수혈 부작용 발생여부를 확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혈로 인한 부작용 파문 이후 적십자측이 처음으로 부작용 발생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2000년 4월 1일 이후 출고된 혈액은 약 1622만건이었으며 이 중 과거 혈액검사 결과 양성반응 경력을 가진 헌혈자가 이후 음성으로 판정받아 출고된 혈액은 2550건이었다.

수혈자에 대한 최종 검사 결과 에이즈(HIV) 양성 반응자는 없었으며 전국 16개 혈액원 중 7개 혈액원에서 출고된 혈액의 수혈자 중 B형, C형 간염 양성자는 각각 4명과 5명이었다.

다만 B형 간염 항원 및 항체검사 결과에서 모두 양성으로 나타난 1명과, B형 간염 항원검사결과 음성이나 중심항체검사 및 외피항원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난 1명에 대해서는 추후 추적관찰이 필요한 상태라고 적십자측은 밝혔다.

적십자는 현재 해당 수혈자에 대해 임상경과 등을 종합해 수혈에 의한 간염 발생 여부를 최종 확인하기 위해 의료기관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적십자측은 수혈부작용이 최종 확인 되는대로 피해자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함께 해당 책임자를 엄중 문책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적십자 관계자는 "재발 방지를 위해 독립된 문진공간 설치, 핵사증폭검사 도입 등 헌혈에서 혈액공급 후 사후관리까지의 전 과정에 대해 종합적인 혈액안전관리대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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