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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환자 코골이 수술후 관리 안하면 도루묵
[ 2004년 02월 25일 01시 24분 ]
비만이 동반된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수술 후 약물요법과 교육, 상담을 통한 비만관리를 받으면 삶의 질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경희의료원 이비인후과 김성완 교수팀은 코골이 수술을 받은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70%가 체질량지수(BMI) 25이상의 비만환자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체질량지수(BMI)란 자신의 체중을 신장으로 나눈 수치로 18.5 미만이면 저체중, 18.5~22.9이면 정상, 23~24.9는 1단계 비만, 30이상이면 2단계 비만에 해당된다.

연구 결과 코골이 수술 후 약물요법과 교육, 상담을 통한 비만관리 결과 관리를 하지 않은 군에 비해 삶의 질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이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삶의 질 평가방법 중 하나인 SF-36으로 평가한 결과, 수술 후 3개월 추적 결과 비만을 조절한 군에서는 정신적 측면의 삶의 질이 45.8에서 49.6으로 3.8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반면 비만관리를 하지 않은 실험군의 경우 49.1에서 50.8로 1.7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육체적 측면의 삶의 질 역시 비만조절군이 4.4포인트 높아진데 반해 비조절군에서는 0.5포인트 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김성완 교수는 "비만이 동반된 코골이 환자의 치료에 있어 수술적 치료와 함께 약물요법,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체중을 조절해 줌으로써 수술 후 재발방지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한 "수면무호흡증이 심해지면 콧속의 점막이 붓고, 혈관이 확장되며 근육이 늘어지기 때문에 만성질환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경희의료원 이비인후과에서는 코골이 수술과 함께 비만관리도 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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