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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S치료제 네비라핀, 치명적 간독성 유발"
[ 2004년 02월 24일 22시 20분 ]
AIDS 치료제 네비라핀(nevirapine, 상품명 Viramune)이 전격성 및 담즙울체성 간염, 간괴사, 간기능부전 등을 비롯한 치명적인 중증 간독성을 유발한다고 베링거 인겔하임社가 경고했다.

네비라핀은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약제와의 병용으로 HIV-1 감염 치료에 쓰이고 있다.

베링거 인겔하임이 최근 의사들에게 보낸 공문에 따르면, 네비라핀의 이같은 부작용은 흔히 발진과 연관이 있으며, 치료 첫 6개월 동안에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중증 간 부작용의 위험이 가장 높다.

또 CD4+ 세포가 250 cells/mm3 이상인 여성과 HIV 치료를 위해 장기간 치료를 받는 임신부에서도 간독성 위험(12배)이 상당히 높다.

이러한 사실은 최근 실시된 시판후조사(PMS) 데이터와 임상시험 데이터 재분석의 결과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네비라핀의 제품설명서에 전구 징후 및 증상, 위험 정보, 모니터링 권고 등이 새로 추가됐다.

베링거 인겔하임은 네비라핀 치료를 시작한 후 첫 18개월 동안 환자를 신중하게 감시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적어도 한 달에 한번은 간기능검사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특히 치료중 발진이 생긴 모든 환자는 즉각 간기능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모든 환자는 간염의 징후나 증상, 심한 피부반응 또는 과민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의사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회사측은 권고하고 있다. 그런 부작용이 발생하면 네비라핀의 투약을 중단하고 즉시 의학적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환자에게는 네비라핀을 다시 투여하지 않는다.

치료를 중단한 후에도 간손상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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