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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시알리스 홍보 올해도 적중되나
[ 2004년 02월 25일 00시 50분 ]
지난해 하반기 뜨겁게 달아올랐던 발기부전치료제의 3파전이 결국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순으로 1라운드의 귀결점을 찍었다.

특이한 대목은 시알리스가 71억6900만원의 매출로 시장점유율 40.6%을 기록하며 맏형 비아그라를 위협했다는 점이다.

이런 측면 말고도 시알리스의 약진은 분명해 보인다. 비뇨기과 의사를 포함, 업계 관계자들은 시알리스 선전의 이유로 주저없이 공격적인 마케팅과 언론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전문의약품의 특성상 대중광고를 할 수 없었음에도 시알리스는 대중으로의 접근에 성공했다.

환자가 먼저 시알리스에 대한 처방을 요구하는 사례는 부지기수이고, 심지어 인터넷에 관련 카페가 등장해 정보공유의 장(場)이 된지 오래다.

발매 전부터 숫한 보도자료와 각 언론사 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간담회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기자들에 시알리스 모형의 독특한 선물 전달도 특이했다.

시알리스의 초반 선전을 놓고 업계에서는 설왕설래(說往說來) 많은 말들이 오갔다.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한 반짝 효과다",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다" 등 부정적인 견해도 있지만 "홍보전의 승리다", "공격적 마케팅이 주효했다" 등의 긍정적 분석도 나온다.

동일 시기에 발매됐음에도 상대적으로 홍보에 소극적이었던 레비트라의 성적과 견주어 보면 시알리스의 홍보전략은 성공적으로 평가받는다.

언론과의 함수관계에서 멋들어진 포물선을 그린 시알리스가 올해 어떤 전략으로 이 포물선의 맥을 이어갈지 주목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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