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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세상 "혈액관리책임자 처벌 촉구"
[ 2004년 02월 25일 05시 00분 ]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오늘(25일) 복지부에 적십자사 혈액관리책임자들의 즉각적인 처벌을 촉구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성명서를 통해 "지금까지 적십자사가 보여준 행태는 자신들의 잘못을 최소화하고 변명하기에만 급급했다"며 "엄중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적십자사가 환자단체들에 의해 고발된 관련 책임자들을 오히려 승진 인사발령까지 시킨 것은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혈부작용 추적조사에서 최종 9명의 환자가 수혈에 의한 감염환자로 판명됐다는 적십자사의 자체조사 결과와 관련, 건강세상은 "그것을 액면 그대로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조사결과의 신빙성에 의혹을 제기했다.

재발 방지를 위해 종합적인 혈액관리대책을 수립해나가겠다는 적십자의 발표에 대해서도 "앞으로 어떤 시스템이 도입되더라도 같은 일이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비관론을 펼쳤다.

건강세상은 현행 적십자사의 혈액관리 문제는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혈액사업 실무자들과 책임자들의 안전불감증이 만들어낸 인재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제시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이번 조사결과를 받아들이길 원한다면 더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들로 구성, 추적조사를 실시해야 하며 관련 책임자들을 즉각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세상은 또한 "이미 고발된 관련 책임자들에 대한 검찰 조사가 곧 실시되기 때문에 최하 단위 실무자 한 두 명을 징계하고 덮어버릴 일이 아님을 적십자사는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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