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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항암제 개발 총력…암 정복 나서
[ 2004년 02월 27일 00시 39분 ]
스위스계 다국적 제약사인 노바티스가 암 정복을 위한 쉼 없는 도전을 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최근 중국 하이난에서 제1회 아·태지역 최고 종양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16건의 암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제 글리벡과 유방암치료제 페마라 등 항암제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대표적인 제약사다.

암 정복에 나선 노바티스는 우수한 파트너사와 유기적인 R&D 관계를 구축, 라이센싱을 공유함으로써 신약 출시 시기를 크게 앞당기고 있다.

실제로 지난 4년 동안 미국에서만 11개의 신약을 승인 받아 신약 개발이 활발한 회사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 3년 동안 평균 신약개발 기간을 약 25%가량 단축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현재 2상, 3상 임상시험 중인 대표적인 항암제로는 항혈관형성 항암제 'PTK 787'과 지중해성 빈혈이라 불리는 탈라세미아 치료제 'ICL670'이 있다.

종양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새로운 혈관의 형성이 필요한데 PTK787은 종양의 혈관을 봉쇄해 암세포에 영양분과 산소 공급을 중단시키는 항혈관형성 항암제다.

회사측은 PTK787이 노바티스와 쉐링의 공동 연구 및 개발의 산물로, 최초의 경구용 항혈관형성 타깃 항암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ICL670은 철분 과다로 인한 수혈의존성 빈혈 치료가 가능한 신약이다.

현재 탈라세미아의 표준요법으로 처방되고 있는 데스페럴은 매일 8∼12시간 이상 동안 피하 주사해야 하는데 반해, ICL670은 하루 1회 경구 투여가 가능하다.

노바티스는 이미 환자에게 공급되고 있는 항암제의 경우에도 대규모의 임상시험을 통해 추가적인 효능을 개발해나가고 있다.

새로운 적응증 추가를 기다리는 노바티스의 대표적 항암제 '페마라'는 최근 임상에서 타목시펜 5년 치료 후 여성 유방암 환자들의 재발률을 절반 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 조만간 적응증 추가가 예상된다.

대표적인 백혈병치료제 글리벡 역시 위장관기저종양의 보조요법, 진성적혈구증가증 치료, 전립선 암, 유방암 치료 등의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수많은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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