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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 개별행동 지양…한데 뭉쳐 힘 키워
[ 2004년 02월 27일 11시 04분 ]
그동안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각종 환자단체들이 하나의 조직체를 구성키로 함에 따라 앞으로 의약정책 결정시 환자들의 입김이 한층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백혈병환우회, 코엠회, 암환자 가족을 사랑하는 시민연대(암사연), 가온회(혈관기형환우모임) 등 10여개 환자단체는 환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이들 단체는 우선 내달 초 서울시 마포 부근에 통합 사무실을 마련, 사전협의체를 구성하고 철저한 준비작업을 거쳐 상반기 중으로 정식 출범을 계획하고 있다.
백혈병환우회 권성기 사무국장은 "의료정책 결정시 환자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던 현실을 통탄하며 조직체 구성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권 사무국장은 또 "조직이 틀을 갖추고 정식으로 출범하면 환자의 입장이 충분히 수렴된 의료정책을 만드는데 일조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 환자단체는 신설 조직체의 이름을 가칭 '한국질환단체 총연합회'로 정하고 환자들의 권리를 찾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여기에 소아백혈병 환우를 돕고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찾는 사람들(아세차)'과 '날개달기' 등 2개 단체가 후원단체로 나서 한국질환단체 총연합회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현재 국내에 각종 질환과 관련, 환자들끼리 구성된 모임은 어림잡아 150여개 정도로 알려져 있다.
한국질환단체 총연합회측은 향후 조직이 활성화 되면 이들 단체 모두 뜻을 모아 환자를 위한 의약정책 수립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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