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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군구醫, 4·15총선 대책기구 가동"
[ 2004년 02월 29일 14시 38분 ]
의협 김재정(사진) 회장은 지난 2·22 여의도집회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정치세력화를 위한 로드맵 일부를 공개했다.

김재정 의협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결의대회 당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이 나를 믿어주고 인정해 준 것 같아 고맙고 더 큰 부담을 느꼈다"면서 "악천후에다 진흙탕에 발이 빠지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4만 회원들의 열의를 보고 마음속으로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처음 집행부가 집회를 계획할 당시만 해도 회원들이 좌절해 있는 것을 보고 굉장히 실망했고,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전 직원들이 나서 서울시 병의원을 무작위 방문해 집회 참여를 독려하고, 각종 심포지엄을 열었다"면서 "그 와중에 산청군민들의 의약분업 철폐투쟁과 자유시민연대 등 애국지사들이 나서주면서 집회가 성공하리라 깨달았다"고 회고했다.

결의대회 평가와 관련, 김 회장은 "집회 직후 시군구의사회 의견수렴 결과 80점 정도를 대체로 잘했다는 의견이었고, 70점이 가장 낮게 나왔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총선 참여 방법에 대해서도 일부 언급했다.

김 회장은 "22일 집회에서 채택한 대국회 요구안을 전달하기 위해 일단 여야 정당 대표와의 면담을 신청한 상태"라면서 "각당 정책이 나오면 총선 의료정책평가단에서 후보지지 기준을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시군구의사회 회장과 총무 등이 참여하는 대표자 회의를 계획하고 있으며 총선 로드맵을 짜고 있다"며 "이와 함께 각 시군구에 요청한 보건의료정책평가단 구성이 완료되면 3월중 워크숍을 열어 해당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를 교육하고 토론할 계획"이라는 것이 김 회장의 설명이다.

공단 해체론 주장도 굽히지 않았다.

김 회장은 "공단 사회보험노조가 의료기관 5곳 중 1곳이 부당청구했다는 거짓말로 선동하고 있어 민형사상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공단은 노조에 의해 움직이는 기관으로 전락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공단 일산병원 허위부당청구액이 18억원이었는데 자기들이 잘못 청구하면 조정액이고 병의원이 하면 부당청구가 된다"며 "심사기준에 대한 문제를 무조건 매도하는데 공단과 경쟁체제가 있는 보험회사를 만들어 단일보험자 횡포와 경영비효율를 막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가야 한다"고 못박았다.

그는 "결국 삼성 등 모든 기업체가 전부 전문경영인이 사장을 하는데 어디서 경영도 모르는 정치하는 사람을 앉혔다. 대통령 낙하산 인사로 인해 이사장이 인기나 끌려고 하니 공단이 뭐가 되겠느냐"고 이성재 이사장을 직접 겨냥했다.

그는 "공단이 건강증진사업을 한다고 2300명을 증원하고 상임이사도 늘렸다"며 "이미 지방자치단체 보건소가 다 하고 있는 사업을 왜 공단이 하는지 모르겠다"고 강조하면서 "언제 국민들이 예방사업을 하라고 했느냐. 단일보험자는 썩게 돼 있다"면서 공단 해체론의 당위성을 재강조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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