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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폭행에 솜방망이 대처 악습 근절"
[ 2004년 03월 02일 08시 14분 ]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의숙)가 최근 일부 병원에서 자행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간호사 폭력사건 등에 강력 대처할 방침이다.

2일 간협은 "간호사 폭행사건은 병원권력의 문제와 의사들의 권위주의 등이 얽혀져 있는 의료계 내부의 오래된 악습"이라며 "어떠한 경우라도 업무 중 발생하는 폭언과 폭행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표출했다.

이어 "실제로 폭행사건이 일어났을 때 대부분의 병원장이 의사출신이다 보니 이에 대한 미온적 대응을 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는 병원내 폭행을 더욱 양산하고 있으므로 병원내 폭력에 대응할 적극적인 대응을 각 병원장들은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간협은 "의사와 간호사간의 전통적인 업무수행 관계로 인해 의사들이 간호사를 상하, 수직관계로 보고 전문직종으로서 간호사를 인정하려 들지 않는 태도에 대해서도 의사들의 윤리의식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간협은 "병원 차원에서 매년 실시하는 직장내 방지교육때 폭언·폭행에 대한 교육도 함께 실시할 것"이라며 "이러한 폭행사건에 대한 가중처벌법 등의 재발방치책 마련을 관계기관에 강력하게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간협 등 아시아 7개국 간호협회와 ICN(국제간호협의회)은 최근 'ICN 아시아 웤포스 포럼(ICN Asia Workforce Forum)'에서 여러 국가의 직장내 폭력과 성희롱에 대해 강도높은 자체 예방교육과 단체간의 관계개선 등의 방법론을 제시, 강력한 대처 의지를 결의한 바 있다.

최근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도 간협은 제5차 장기사업 5개년 계획을 통해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 및 건강지원적 환경을 조성키 위해 회원의 권익옹호 활동을 대폭 강화하는' 등의 정책을 천명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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