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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80%·女 90%, "내 맥박 수 몰라요"
[ 2004년 03월 02일 01시 16분 ]
일반인 대부분이 자신의 맥박 수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강진호 교수는 최근 성인 남녀 500명(남자 235명, 여자 265명, 평균연령 38세)을 대상으로 맥박 수에 대한 인지도 설문을 실시한 결과 85%의 응답자가 자신의 맥박 수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세부적인 통계를 살펴 보면 자신의 맥박 수를 아는 사람은 남자가 21% 여자가 11%로 남자가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30% 알고 있었으며 40대는 14%, 30대는 13%, 20대는 10%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자신의 맥박 수를 아는 비율이 줄어들었다.

또한 자신의 연령대에 맞는 정상 맥박 수를 알고 있는 사람도 15%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호 교수는 "특별한 이유 없이 평소보다 맥박 수가 크게 늘거나 줄면서 신체적인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심장에 이상이 발생했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신속하게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운동 시 지나치게 심장에 부담을 주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운동 중 심박 수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중년 이후 달리기와 같은 운동을 할 때는 심박 수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착용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맥박이란 심장 박동으로 인해 대동맥에 혈액이 유입돼 일어나는 현상으로 일반적으로 성인의 정상 맥박 수는 분당 60~90회 정도이며 어린이의 경우 성인보다 빨라 90~100회 정도에 이른다.

유산소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지 않는데도 심장 박동이 느리고 신체적 증상으로 어지럽고, 피곤하고, 기운이 없으면 심장박동을 조절하는 전기적 자극에 장애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으며 맥박이 이유 없이 빨라진 경우 갑상선 항진증, 빈혈, 부정맥 등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정상 맥박수를 측정하는 방법은 '(최대심박수 - 자신의 나이) X 0.75 이내'로 운동시 맥박 수가 그 이상이 되지 않도록 수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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