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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구팀, "수두백신 추후접종 필요하다"
[ 2004년 03월 02일 20시 40분 ]
예방접종을 받은 미국의 초등학생들 사이에 발생한 수두 집단발병은 그들의 면역성이 5년에 걸쳐 점차 약화돼 취약한 상태로 바뀌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건관리들이 보고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수두 백신의 추후 접종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어 주목된다.

폴 R. 시슬랙 박사팀은 Pediatrics 3월호에서 수두 병력이 없는 거의 모든 학생들이 예방접종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2001년 오레곤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던 수두 집단발병 증례들을 보고했다.

연구팀은 백신의 유효성과 집단발병 위험인자를 평가하기 위해 16개 학급에 속한 414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예후를 분석했다.

연구팀이 보고한 바에 따르면 모두 21례에서 수두가 집단적으로 발생했다. 수두 병력이 없는 218명 가운데 211명(97%)이 예방접종을 받았으며, 나머지 7명은 수두의 병력이나 예방접종을 받은 적이 없어 수두에 취약한 상태로 간주됐다.

처음 발생한 수두 3례는 취약한 학생들에서 발생한 반면 나머지 18례는 백신을 접종한 학생들에서 발생했다. 접종을 받은 학생들의 집단발병률은 12%였고, 취약한 학생들의 집단발병률은 43%였다. 연구팀은 백신의 유효성이 72%였다고 평가했다.

집단발병 시점을 기준으로 백신을 받은 지 5년이 넘은 65명의 학생 중 23%에서 수두가 발생한 반면, 백신을 접종한 지 5년이 안된 학생들은 3%에서만 수두가 발생했다.

시스랙 박사팀은 "소아에서 수두 추후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것을 고려해 볼만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의 유효성과 비용-유익성은 아직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연구팀은 예방접종을 받은 소아에서 수두의 집단발병이 발생할 수 있지만 그런 경우라 하더라도 증상의 정도는 감소된다고 강조하고 "수두 백신의 보편적인 사용은 여전히 권장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고: Pediatrics 2004;113:455-459>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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