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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프론트 이용 라식술, 시력 질 향상"
[ 2004년 03월 02일 20시 36분 ]
웨이브 프론트를 이용한 라식(wave front-guided LASIK) 수술이 표준 라식술에 비해 시술 1개월 후 '대비 민감도(contrast sensitivity)'를 유의하게 개선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Ophthalmology 3월호에 보고됐다.

이 연구를 주도한 이스라엘 하다사대학 안과의 이고르 카이저만 박사는 "라식은 非교정시력을 고도로 향상시키지만, 시력의 질을 떨어뜨려 야간시력의 명료함을 감소시키고 흐리게 보이는 현상과 눈부심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단점은 대비 민감도가 저하돼 나타나는 결과로, 고도 근시 환자에서 더욱 흔하다"면서 "웨이브 프론트 측정은 시각 체계의 비틀림을 보다 정확하고 상세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이 기술을 이용한 라식술은 비틀림을 줄여 시력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이 연구에서 환자 13명의 24안이 웨이브 프론트 라식으로 치료받았고, 같은 기간 환자 12명의 22안이 표준 라식으로 치료받았다.

수술 전 최대교정시력(BCVA)은 웨이브 프론트 라식 그룹이 평균 0.99, 표준 라식 그룹이 0.98로 두 그룹이 비슷했다. 두 그룹의 수술 전 대비 민감도 역시 유사했다.

수술 1개월 째 非교정시력이나 최대교정시력에서 두 그룹 사이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웨이브 프론트 라식으로 치료받은 눈의 72%와 표준 라식으로 치료받은 눈의 70%에서 20/20 이상의 非교정시력이 나타났다.

그러나 표준 라식 그룹(40%)에 비해 웨이브 프론트 라식 그룹(88%)에서 대비 민감도 측정치가 유의하게 개선됐다. 대비 민감도 측정치는 웨이브 프론트 그룹에서 7.2%와 표준 그룹에서 28% 감소했다.

평균적으로 대조 민감도의 개선율은 표준 그룹(1.5%)보다 웨이브 프론트 그룹(34.3%)에서 유의하게 더 높았다(P = .0002).

미국 로체스터대학 메디컬센터의 스코트 맥라에 박사는 이 연구에 대한 논평을 통해 "맞춤 웨이브 프론트 치료가 굴절수술에 이용돼야 한다"고 밝히고 "맞춤치료는 라식을 보다 안전하게 해주고, 상당수 환자에서 보다 큰 대비 민감도를 가진 더 선명한 시력을 갖도록 해준다"고 덧붙였다.

<참고: Ophthalmology. 2004;111:454-457>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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