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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자, 타약물보다 폐암환자 생존율 높여
[ 2004년 03월 03일 01시 49분 ]
한국릴리의 항암제 젬자(성분명 젬시타빈)[사진]가 타 항암제보다 화학병용요법이나 방사선 병용요법시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존스홉킨스의대 데이빗 에틴저 교수는 최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개최된 '폐암치료에 있어 젬시타빈의 역할 증대'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젬시타빈을 시스플라틴과 병용투여했을 경우 타항암제 병용요법(파클리탁셀+시스플라틴, 도세탁셀+시스플라틴, 파클리탁셀+카보플라틴) 생존율보다 2~5% 높았다.

병이 진행되기까지의 평균시간인 TTP(Time to progression)도 젬시타빈+시스플라틴 화학병용요법이 4.2 개월로 시스플라틴+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의 3.4개월보다 우수했다.

또 젬시타빈+시스플라틴을 방사선 요법과 병행했을 경우 평균 생존기간이 18.3개월인데 반해 타항암제 병용요법과 방사선 동시치료시에는 14.8개월의 생존기간을 보여, 방사선 치료와의 병행요법에서도 우수성이 입증됐다.

젬시타빈을 단독투여 했을 때와 카보플라틴과 병용투여했을 때의 결과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젬시타빈을 카보플라틴과 병용 투여할 경우 1년, 2년 각각의 생존율이 젬시타빈 단독요법에 비해 각각 12%씩 높았다.

한편 젬자는 이달부터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있어 카보플라틴과 비노렐빈 병용요법시 보험적용을 받게 돼 암 환자들의 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1999년에 국내 출시된 젬자는 현재 전 세계 90개국에서 비소세포폐암 이외에 방광암, 유방암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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