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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마케팅방식 혁신…아웃소싱 주목
[ 2004년 03월 03일 11시 08분 ]
아스트라제네카, 한국MSD, 사노피신데라보 등 국내 진출한 유수 다국적제약사들 사이에 마케팅 아웃소싱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들 제약사는 영업사원 수가 그 회사의 마케팅력으로 인정받던 기존의 개념을 철저히 탈피, 전문인력 확보와 경영의 유연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아웃소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금까지 마케팅에 아웃소싱 방식을 활용하고 있는 다국적제약사는 8개사에 지나지 않지만 향후 더 많은 제약사들이 이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특히 급변하는 제약환경을 감안할 때 시장 점유율 향상을 위해 정규사원의 수를 늘리는 것 보다 아웃소싱을 통해 해당 전문인력을 조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인식이 제약사들 사이에 번지면서 아웃소싱은 신마케팅 개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법적, 제도적 변화와 대형제약사의 합병 등 약업계에 밀려오는 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대안으로 영업 마케팅 아웃소싱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웃소싱 방식을 도입한 사노피신데라보는 '매출 30% 신장'이라는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회사의 경우 국내 제약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개원가의 영업력 보완을 위해 아웃소싱을 도입,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마케팅 아웃소싱 열풍은 비단 다국적제약사들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영업만큼은 자신있어 하던 국내 제약사들 사이에도 아웃소싱 바람 불기 시작한 것.

국내사로는 중외제약, 대웅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동성제약 등이 과감히 국내 영업의 타성을 타파하고 이 방식을 도입했다.

한명의 영업사원이 모든 제품을 다루는 '멀티브랜드시스템'이 일반화 돼 있는 국내사의 경우 영업사원들의 전문성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 아웃소싱이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의약분업 이후 영업사원의 전문성은 필수항목이 됐지만 국내사의 경우 아직 미흡한 수준"이라며 "아웃소싱은 영업사원의 전문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영업력 강화를 위해 정규직원을 채용하기 보다는 필요시에만 전문인력을 동원할 수 있는 아웃소싱의 장점이 향후 더 많은 제약사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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