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직장인들이 직장 내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질병을 앓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온라인 취업포털사이트 잡링크(www.joblink.co.kr)가 직장인 2381명(남 1천97명, 여 1천284명)을 대상으로 '직장 스트레스'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8.7%(1천674명)가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질병을 앓아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어떤 질병(증상)을 앓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불안, 우울, 불면증'이 25.2%(421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신경성 소화기 장애(22.9%), '긴장성 두통이나 기억력 감퇴'(19%), '탈모' (17.5%), '혈압상승이나 두근거림'(9.6%)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신경성 소화기 장애'(30.3%), '불안, 우울, 불면증'(23.7%), '탈모'(17.6%) 등이 많았고, 여성은 '불안, 우울, 불면증'(26.5%), '긴장성 두통이나 기억력 감퇴'(23.9%), '탈모'(17.4%) 등의 질환을 앓은 경험이 높았다.
스트레스로 인한 질환으로 병원 등을 찾아 치료를 받은 경험을 가진 직장인도 전체 응답자의 37.1%(621명)에 달했고, 47.1%(789명)는 '심각한 스트레스로 사직이나 현실도피를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해 직장내 스트레스가 위험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마땅한 방법이 없어 ‘폭음, 폭식'으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직장인이 25.4%로 가장 많았다.
한편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1순위'로는 '업무 부담감과 연일 계속되는 야근'(27.8%), '상사나 부하직원, 동료와의 갈등'(26.8%), '감원 등 실직불안'(19.5%), '비전없는 업무'(14.3%) 등이 주요인으로 꼽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