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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병원 위임교섭 첫 단추 잘 꿰야"
[ 2004년 03월 04일 11시 08분 ]
병원협회 성익제 사무총장은 "그동안 산별교섭에 임할 준비가 안되어 있어서 선뜻 나서지 못했으나, 올해부터는 공식적으로 산별교섭에 나서게 됐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병원협회 성익제 사무총장은 4일(목) 개최된 상임이사회에서 우여곡절 끝에 17개 사립대병원에 대한 산별교섭 및 체결권을 위임키로 최종 결정한 것과 관련, 이같이 말했다.

병협은 이번 상임이사회 결정에 따라 올해 처음 전국의 총 28개 사립대병원중 산별교섭을 의뢰한 17개 사립대의료원을 대신해 보건의료노조를 상대로 위임교섭을 벌이게 됐다.

이에따라 병협은 위임교섭 준비위원회를 구성, 향후 구체적인 교섭방침들을 정할 방침이다.

對보건의료노조 협상단 구성에서부터 교섭 실무위원회 구성, 교섭범위, 비용분담 문제 등 제반사항을 추진하게 될 이 준비위원회의 위원장은 현재 병협 노사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부산 해동병원 조평래 원장이 유력히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조평래 원장의 지리적 여건(부산)을 감안, 공동대표 또는 부위원장을 두자는 제안도 나오고 있다.

병협은 이번 산별교섭을 준비하기 위해 노무분야의 경력자로 사무국 직원을 1명 새로 충원하고, 교섭을 의뢰한 각 병원에서도 일부 직원들을 파견받아 교섭준비팀을 가동할 방침이다.

성익제 총장은 "협회 차원에서 볼 때 사립대병원 위임교섭권을 수임한 것은 장, 단점 모두를 앉고 있다"라며 "올해는 산별교섭의 범위를 최대한 축소해 그 여파를 완화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처음 시작하는 교섭인만큼 부작용을 최대한 줄여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성공적인 교섭을 이끌어 내면 내년부터는 이를 토대로 국립대병원, 중소병원, 지방공사의료원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견해를 밝혔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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