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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새집증후군' 전문클리닉 첫 개설
[ 2004년 03월 04일 15시 11분 ]
새로 지은 건물이나 주택 입주자들이 아토피성 피부염과 두통, 천식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리는 이른바 '새집증후군'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클리닉이 국내 처음 개설된다.

4일 한양대병원에 따르면 이 대학 산업공학과 김윤신(55) 교수와 함께 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들이 실내공기 질관리 뿐아니라 환자 치료까지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새집 증후군' 전문클리닉을 이달중으로 개설할 계획이다.

병원은 클리닉 개설과 관련 이미 지난달말 의료원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고, 클리닉 개설절차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어 금명간 개설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 개설될 전문클리닉의 명칭은 'IAQ(Indoor Air Quality) 클리닉' 또는 'SBS(Sick Building Syndrome) 클리닉'으로 명명될 가능성이 높으며, 치료과정은 공학 및 임상부문으로 나눠질 예정이다.

공학부문은 새 건축자재나 가구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것으로 김 교수와 홍승철(39.환경산업의학연구소) 교수가 맡고, 환자의 치료를 담당하는 임상부문은 피부과. 호흡기내과 등 전문의 5명으로 구성된다.

한편 새로 지은 건물이나 주택은 포름알데히드라는 실내오염물질을 배출하면서 인체의 눈과 코를 자극하고, 심지어 어지럼증, 아토피성 피부염, 나아가 두통, 천식까지 유발하는 이른바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포름알데히드를 물에 섞은 포르말린은 단열재나 합판·섬유·가구 등의 접착제로 건축자재에 널리 쓰이며, 방출수준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2~4년 걸릴만큼 장기간에 걸쳐 유해물질을 내뿜는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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