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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여성의 60% 유방성형술에 애착
[ 2004년 03월 05일 23시 19분 ]
영국에서 성형수술을 받았거나 받을 여성 10명 중 6명은 유방성형술에 가장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은 코성형술을 가장 선호했다. 수술을 받았거나 받을 남성의 1/3 가량이 코성형을 받았거나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BBC뉴스 인터넷판은 파이낸셜 그룹인 애비社가 2,000명 가량의 영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들은 미용수술비로 평균 4,000파운드를 대출받을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미용수술을 이미 받았거나 앞으로 받을 여성의 58%는 유방확대술이나 축소술, 또는 처진 가슴을 모아주는 수술을 선택하거나 선택했다. 지방흡입술은 남녀 모두 두 번째로 선호하는 수술이었다.

또 이 조사는 지역적으로 미용수술비에 충당하기 위해 웨일즈와 미들랜즈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돈을 빌릴 것임을 보여준 반면,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가장 적게 대출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애비社의 앵거스 포터 고객담당 이사는 "우리는 '모든 것을 가진' 사회에 살고 있다"며 "이제 사람들은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할 때 돈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것을 하고자 할 때 돈을 빌린다"고 말했다.

리즈대학 성연구소의 러스 홀리데이 박사는 전통적으로 페미니스트들은 여성들이 특정한 모습에 순응하도록 강요받는다는 이유로 미용수술에 반대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제는 긍적적으로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성형수술은 위험이 더 적어졌으며, 유방성형술은 상당히 일반적인 수술이 됐다"고 덧붙였다.

영국에는 매년 6만5000례 내지 7만5000례의 미용수술이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영국미용성형외과학회(BAAPS)에서 나온 데이터는 지난해에 유방확대술과 처진 가슴 교정술이 가장 인기 있는 수술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BAAPS의 차기회장인 애덤 설 박사는 "미용수술을 원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대상자들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볼 때 미용수술의 수요와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어떤 수술도 위험이 수반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그 결정이 경솔하게 이루어져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비社의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영국 여성이 가장 선호하는 미용수술은 ▲유방성형(선호율 58%, 수술비 5750파운드) ▲지방흡입술(33%, 4450파운드) ▲복부성형술(25%, 5200파운드) 등의 순이었고, 영국 남성이 가장 선호하는 미용수술은 ▲코성형술(30%, 4450파운드) ▲지방흡입술(25%, 4450파운드) ▲안면주름제거술(11%, 4600) 등의 순이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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