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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원장 '37·38세' 정점…45세이후 하락
[ 2004년 03월 08일 10시 36분 ]
병의원 원장의 연령대가 37세∼38세 일 때 경영실적이 최고점에 달한다는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8일 병의원 경영컨설팅 업체인 ㈜엠서클(www.mcircle.co.kr)이 ㈜에이치티케어(www.htcare.co.kr) 및 ㈜한국정보거래소(www.kix.co.kr)와 공동으로 2월 11일∼25일까지 전국 4411개 병의원을 대상으로 대표원장의 연령별 '2003년 경영실적'(신용카드 매출)을 조사한 결과, 원장 연령이 37∼38세때 경영실적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병의원의 원장 연령이 37∼38세에 이를 때까지는 초기 개원 때보다 평균 40% 정도 지속적인 매출 상승세를 보였고, 이 연령을 지나면서부터 매출 상승세가 점차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7∼38세 때 정점에 다다른 매출 상승세는 조금씩 떨어져 45세까지 20%대의 매출 상승세를 유지하다 45세 이후부터 경영 현황이 점차 악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병의원의 진료과목에 따라서도 매출에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비교적 보험급여가 적용되는 진료 행위가 많은 내과·소아과의 경우 초기 개원 때 매출과 최고 매출간의 차이가 500%에 달했다.

이처럼 내과·소아과에서 개원 때 매출과 최고 매출간 큰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초기 개원 때 매출이 너무 저조한 때문으로 풀이됐다.

반면 치과의 경우 초기 개원 때 매출과 최고 매출 차이가 30%에 불과, 대조를 이뤘다.

이번 조사를 기획한 엠서클의 문준혁 팀장은 "안정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서는 비보험 적용 과목을 위주로 하는 병의원이 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병원경영에서 경험과 경영 마인드가 잘 조합돼 30대 중후반의 원장들이 가장 좋은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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