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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불안 여성에서 심장급사 위험 높여
[ 2004년 03월 08일 23시 43분 ]
공포불안을 많이 느끼는 여성들은 치명적인 관상동맥심질환과 심장급사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심장협회(AHA) 제44차 심혈관질환 역학 및 예방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남성에서는 공포불안이 관상동맥심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성에서는 그러한 연관성이 조사된 바 없었다고 미국 브리검 앤드 위민스 호스피탈의 크리스틴 M. 알버트 박사팀이 연제 초록에서 지적했다.

알버트 박사팀은 그 문제를 규명하기 위해 Nurses' Health Study에 참여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공포불안과 심장사고 사이의 상관성을 조사했다.

그에 따르면 1988년 심장병이나 암의 병력이 없는 총 7만2,357명의 여성이 Crown-Crisp 공포불안 지수에 따른 설문에 응했다.

이후 12년 동안 930례의 非치명적인 심근경색과 267례의 전체 관상동맥심질환 사망, 97례의 심장급사 등이 발생했다.

특히 공포불안 점수가 높아짐에 따라 심장급사와 치명적인 관상동맥심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이 유의하게 나타났다(p = 0.02와 0.002). 심장급사 및 치명적 관상동맥심질환의 위험비(risk ratio)는 지수 점수가 0-1인 여성에 비해 4 이상인 여성에서 각각 1.77과 1.34였다.

알버트 박사팀은 "이 모든 위험이 관상동맥심질환의 위험인자와 공포불안 관련 생활습관인자에 의해 설명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다변량 분석에 따르면 관상동맥심질환 위험인자와 알코올 섭취, 운동, 호르몬요법, 아스피린 사용 등을 보정한 후에 높은 공포불안 점수와 관련된 심장급사 및 치명적 관상동맥심질환의 위험비가 각각 1.46과 1.19였던 것이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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