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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 위정맥류 출혈 新수술법 개발
[ 2004년 03월 09일 04시 23분 ]
간경화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위정맥류 출혈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수술법이 개발됐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은 최근 외과 한호성 교수<사진>가 위정맥류 출혈이 생긴 간경화 환자의 수술에서 식도와 위 주위의 혈관은 물론 위 정맥류 부분을 함께 절제한 결과, 재발률을 크게 낮췄다고 9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간경화 환자는 식도나 위의 혈관이 부풀어 생긴 정맥류 출혈로 인해 입으로 대량의 피를 토하는 치명적인 합병증이 종종 나타난다.

이럴 경우 보통 식도 정맥류는 수술하지 않고 내시경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위 정맥류는 내시경 치료가 어려워 개복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지금까지 개복수술을 해야 하는 위정맥류 출혈은 식도와 위 주위의 혈관만을 제거하는 수술법을 사용해왔으며, 수술 후 3년간 재발률이 평균 17%에 달했다.

병원에 따르면 식도와 위 주위의 혈관뿐만 아니라 위 정맥류가 있는 부분을 함께 절제하는 수술법을 23명의 위정맥류 환자에게 실시한 후 평균 3년간 환자 추적검사를 한 결과, 재발율이 0%로 나타났다.

한호성 교수는 "위 정맥류는 식도정맥류만큼 흔하지는 않지만 완치가 쉽지 않아 간경화 환자에게 위험한 합병증 중 하나였다"며 "이 수술법의 개발로 위 정맥류 환자의 수술 후 재발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 교수의 새로운 수술법은 세계적 외과 학술지인 'World Journal of Surgery' 4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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