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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시간 유입인구 많은 곳이 환자도 많다"
[ 2004년 03월 09일 14시 20분 ]
"지역 내 거주인구가 많은 곳보다 낮 시간대의 유입인구가 많은 지역의 실제 방문 환자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병의원 경영컨설팅 전문업체인 ㈜엠서클(www.mcircle.co.kr)이 통계청 인구자료 및 한국정보거래소(www.kix.co.kr)의 병의원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평균 거주인구가 많은 노원구나 광진구보다 낮시간대의 유입인구가 많은 강남구, 종로구 등의 연간 환자수가 2배 이상 높았다.

엠서클은 이번 조사를 위해 서울 지역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과, 일반의원 등을 대상으로 연간 병의원 카드매출을 바탕으로 실제 방문 환자수를 분석했다.

또 지역간 비교를 위해 서울 지역 병의원 1곳 당 연간 평균 환자 수는 전체 인구를 병의원 수로 나눈 4천명을 기준(1.0)으로 삼았다.

조사 결과, 강남구의 병원 1곳당 연간 평균 환자수(지역내 전체 인구/병원수)는 2600여명에 불과했지만 실제 방문 환자수는 3.5(1만4천명)에 달했다.

서초구는 병원 1곳당 평균 환자수 2900여명에 실제 방문 환자수는 1.5(4350명), 마포구는 평균 환자수 3700여명에 실제 방문 환자수는 2.9(1만730명)로 조사됐다.

특히 종로구의 경우 병원 1곳당 평균 환자수가 2700명에 불과했지만 실제 방문자 수는 3.8(1만026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병원 1곳당 평균 환자수가 4200명인 노원구의 경우 실제 방문 환자수는 기준치 1.0에 못 미치는 0.8(3360명)로 나타났고, 광진구도 평균 환자수 4500명에 실제 방문 환자수는 0.7(3150명)에 그쳤다.

이밖에 강북구와 중랑구도 평균 환자수는 4300명·5000명에 달했지만 실제 방문 환자수는 각각 0.6·0.5로 기준치에 훨씬 못미쳤다.

이와 관련 엠서클 관계자는 "종로구와 강남구 등의 지역은 거주인구가 타 지역에 훨씬 못미치지만 기업체 등이 밀집해 있어 낮시간동안 유입인구가 많기 때문에 병의원을 찾은 환자수도 노원구나 강북구 등 주택밀집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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