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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의학회, 유럽학회 '한국의 방' 선정
[ 2004년 03월 10일 02시 45분 ]
대한방사선의학회(이사장 허감)가 유럽학회에서 한국의 우수 논문만 따로 발표하는 '한국의 방(ECR meets Korea)'으로 선정돼 다시 한번 연구업적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대한방사선학회는 10일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10회 유럽방사선학술대회(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에서 '한국의 방'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CR meets'는 참가국 가운데 우수 논문을 발표한 국가에 대해 고유 세션을 지정, 특정 주제를 놓고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한국의 방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8일 오후 2시부터 ECR H.M.L. 카티 회장과 대한방사선의학회 허감 이사장이 공동 좌장을 맡은 가운데 약 1시간 30분 가량 열렸으며, 국내 담관암 논문 4편이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프리젠테이션 후에는 카티 회장이 허감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이어 열린 각국 대표 만찬에서는 이례적으로 아리랑이 연주돼 한국의 위상을 확인했다.

허감 이사장은 "이번에 ECR meets로 선정된 것은 국내 학자 130여명이 참가했고, 총 85편의 논문을 발표해 63개 참가국 가운데 7위를 차지할 정도로 연구 공헌도가 높은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방사선의학회는 북미방사선대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할 정도로 연구성과를 세계적으로 공인받고 있으며 한국의 방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처음이다.

ECR은 북미방사선대회와 국제의학자기공명학술대회와 함께 매년 1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국제 방사선 학술대회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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