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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신부전증 40대 남성 길병원서 새생명
[ 2004년 03월 10일 08시 37분 ]
만성신부전증으로 어렵게 투병생활을 해온 40대 남성이 병원과 후원기관의 도움으로 새생명을 찾았다.

가천의대 길병원(원장 신익균)은 최근 만성신부전증을 앓아 온 방모씨(45세, 남)에 대한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 최근 퇴원했다고 밝혔다.

8년 넘게 투석을 받으며 투병생활을 해 온 방씨는 신장 이식이 거의 유일한 치료방법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생활형편 때문에 이식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가천의대 사회사업실은 2000년 3월부터 매달 정기적인 면담과 방문으로 방씨를 지원하다 지난달 13일 사회사업실의 주선으로 한국복지재단의 지원을 통해 뇌사자가 기증한 신장을 방씨가 이식받게 된 것이다.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후 방씨는“이제 과일이나 물을 마음껏 먹어도 문제가 없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남에게 받은 만큼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삶을 살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길병원은 2003년 한 해 동안 심장병 92명, 소아암과 백혈병 104명 등 모두 298명에게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와 인천시 공동모금회를 비롯 18개 외부 후원기관으로부터 치료비와 수술비 4억6700여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등의 활동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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