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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치료제 삼총사 판촉물도 '치열'
[ 2004년 03월 10일 11시 01분 ]
고개 숙인 남성들을 세우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발기부전치료제 삼총사가 비누, 쿠션 등 일상용품들을 판촉물로 내놔 관심을 끈다.
비아그라는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의 원조답게 판촉물 역시 가장 먼저 선보이며 의사 등 관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발매당시 제작됐던 비아그라의 색깔과 모양을 닮은 파란색 마름모 형태의 쿠션과 비누는 발기부전 환자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선풍적인 인기가 있었다는 후문.
판촉물의 인기를 실감한 비아그라는 그 후로도 의사들 업무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노트패드와 볼펜, 컵 등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36시간 지속효과가 세간에 알려지면서 인기몰이가 한창인 시알리스는 발매당시 언론사와 의료진에게 제품의 모양을 본뜬 케잌을 보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시알리스 모양의 노란색 쿠션을 판촉물로 활용,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레비트라는 테이블 세팅에 필요한 컵, 받침대, 냅킨 등을 판촉물로 제작해 발기부전 환자의 아내를 공략함과 동시에 의사 대상의 행사에 간접 광고효과를 노리고 있다.
특히 레비트라 관련 행사에 참석하는 의사들이 테이블에 셋팅된 이 판촉물을 보고 세심한 준비에 혀를 내두르기도 한다는 전언이다.
전문의약품 특성상 발기부전치료제는 대중광고가 금지돼 있어 이들 판촉물은 의사 등 관계자들에게만 배포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그 이상이라고 각 제품 생산사들은 분석했다.
발기부전치료제 삼총사가 내놓은 판촉물들은 병원 등을 통해 조금씩 알려져 환자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발기부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며 판촉물의 역할, 그 이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한편 최근 발표된 IMS 데이터에 따르면 발매 초반 시알리스가 선전하며 비아그라를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제품과는 상대적으로 레비트라는 비아그라의 아성과 시알리스의 선전에 밀리며 상당히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후발 주자들의 등장에 힘입어 시장규모가 확대된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올해 1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돼 삼총사의 각축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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