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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휴대폰이야? 의료기기야?
[ 2004년 03월 11일 02시 45분 ]
휴대폰에도 '웰빙' 바람이 거세다.

건강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주요 이동통신업체들이 휴대폰을 활용한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가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무선인터넷 'NATE'를 통해 졸음예방에 효과가 있는 각성음을 발생시키는 '졸음탈출'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는 사람의 두뇌를 각성시킬 수 있는 음향을 다양한 템포와 헤르츠로 출력해 졸음을 쫓게 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특히 휴대폰에 혈당 측정을 비롯해 만보기, 체지방 측정 등이 가능한 기기를 부착, 이를 통한 원격검진 서비스 제공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휴대폰을 통해 측정된 각종 생체신호는 무선 인터넷을 통해 병원으로 전송, 의사의 검진결과를 다시 문자 메시지로 통보받게 된다.

또다른 이통통신사업자인 LG텔레콤은 휴대폰의 진동기능을 활용한 지압 서비스<사진> 제공에 나섰다.

무선인터넷을에 접속한 후 관련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는 '손가락 진동 자극기'는 특정부위에 자극을 줘 손가락의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서비스.

LG텔레콤은 "손가락 진동 자극기는 수지침과 진동마사지를 이용해 레이노현상 예방 및 여러가지 성인질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F도 휴대폰을 이용한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KTF가 현재 연구 개발중인 서비스는 휴대전화 소리 및 진동을 이용해 소화를 촉진시키거나 변비를 치료하는 것이다.

또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맥박 등 중요한 생체신호를 의료진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주는 서비스는 물론 휴대폰으로 병원의 처방전을 전송하는 시스템 개발도 추진중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무선인터넷을 활용한 e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휴대폰과 무선인터넷을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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