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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 정치세력화 안간힘…주변여건 악화
[ 2004년 03월 11일 03시 04분 ]
의협이 4·15 총선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시군구의사회 임원과 워크숍을 갖는 등 대응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의 11일(목) 기자회견 이후 총선 정국이 더욱 불안정한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친의료계 인사들의 후보탈락이 이어지고 있어 비상이 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의협은 11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13, 14일 양일간 전국 시군구의사회장과 임원들로 구성된 지역보건의료정책평가단 워크숍을 갖고 향후 총선 대책을 논의키로 결정했다.

의협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의협이 가동중인 총선기획팀과 지역보건의료평가단과의 연계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이번 총선에서 지역의사회가 할 일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즉, 의협 총선기획팀은 여야 정당과 주요 후보자들의 보건의료정책을 평가하고, 지역의사회는 해당지역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성향을 파악해 종합적인 지지후보를 결정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지역의사회는 이번 워크숍 이후 후보자토론회 등을 포함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주변 여건은 결코 유리하지 않은 상황이다.

우선 노무현 대통령이 이날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총선과 재신임을 연계할 것임을 시사하고 나서 총선의 최대 이슈가 국정안정 대 국정혼란 구조로 짜여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될 경우 의료현안은 사회적 이슈에서 묻힐 가능성이 적지 않고, 당장 의협-공단간 생방송 TV토론 자체도 성사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

여기에다 대표적인 친의료계 인사인 한나라당 이원형 의원과 박시균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하는 등 의협의 정치세력화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전망이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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