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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의사 처방검토위원회 설립 추진
[ 2004년 03월 12일 02시 57분 ]
의약품은 약사의 전문성으로 관리돼야 하며 약사의 전문성을 보장하는 것이 곧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으로 국민에게 이익을 줘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약사회 제33대 회장으로 취임한 원회목 회장은 12일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약사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결시켜 약사회를 가장 훌륭한 사회 직능단체로 끌어올릴 것을 천명했다.

원 회장은 취임사에서 약사회의 역사는 "곧 약사직능의 전문성을 지켜려는 의지의 발현 과정이며 현재는 약사회가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야 할 때"임을 강조하면서 "국민의 이익과 합치되는 약사의 권익신장에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

하지만 원 회장은 "현재의 상황은 약사회에 우호적이지 않으며 국민을 위해 당연히 협력해야 할 단체가 등을 돌린 현실이다"며 "의약품은 오직 약사의 전문성으로 관리되는 것이며 이를 끝까지 사수할 것"이란 말을 통해 최근 의협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를 위해 원 회장은 처방검토 평가위원회를 신설하고 약국경영활성화 특별위원회를 가동하는 등 "잘못된 처방을 바로 잡아 국민들에게 의약분업 취지와 약학의 존엄성을 완전히 이해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뜻을 밝혔다.

원 회장이 임기 첫해의 주력사업이라고 밝힌 처방검토 평가위원회와 약국경영활성화 특별위원회 등은 의사의 처방에 대한 정확한 검토와 일반약 시장의 확대를 포함 건강기능식품의 시장을 약국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아울러 원 회장은 상임위원회에 대한 구조개편을 통해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여 현안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것을 약속하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약사회의 활동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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