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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정용 전자의료기기 수요 급증
[ 2004년 03월 12일 09시 13분 ]
미국 인구의 노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최근 일반 약국이나 건강관리 용품점을 중심으로 하이테크 전자기술이 접목된 가정용 전자 의료기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KOTRA 뉴욕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국민이 연간 지출하는 건강관리비는 1조 3천억불을 웃돌고 있으며, 특히 가정에서 실시하는 건강관리(Home Health Care) 비용은 2001년 413억불로 2년 전보다 24.8%나 증가했다.

미국 내 전자 의료기기 매출액은 지난 2년간 연평균 6%의 성장률을 지속하면서 2001년에는 136억4265만불 규모로 확대됐다.

특히 미국의 전자 의료기기 수입실적은 지난해 1월∼11월간 80억9627만불로 전년동기대비 19.2% 증가했고, 2002년에는 전년대비 20.1%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매년 20% 안팎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자의료기기 관련 미국의 주요 수입국은 멕시코가 2003년 1월∼11월까지 16억1722만불로 전체수입의 20.0%를 차지했고, 이어 독일(14.8%), 아일랜드(11.9%), 일본(11.2%) 등의 순이었다.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표적인 가정용 전자 의료기기는 물리치료기, 인슐린 또는 주사액 투입 펌프, 흡입기, 혈당량 측정기, 호흡 보조기기, 신경조직 자극기 등 수십 가지에 달한다.

주요 제품의 가격을 보면 △디지털 혈압측정기 139불 △휴대용 흡입기 340불 △헤모글로빈 산소농도 측정기 2950불 △초음파 근육자극기 3260불 등 저가에서부터 고가 제품까지 그 품목이 다양하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은 2002년 7125만불에서 2003년(1∼11월)에는 5783만불로 전년대비 13.6%나 감소했다.

KOTRA 현지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 가운데 제품의 우수성만을 믿고 미국시장에 들어와 마케팅활동을 등한시해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국산 제품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더욱 세련된 마케팅활동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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