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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V가 인슐린 저항성에 직접 관여한다"
[ 2004년 03월 12일 10시 10분 ]
C형간염바이러스(HCV)가 인슐린 저항성의 발생과 직접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Gastroenterology 3월호에 보고됐다.

연구팀은 그 동안 HCV가 제2형 당뇨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기는 했지만, HCV 감염과 당뇨병 사이의 분명한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었다고 설명했다.

일본 도쿄대학의 가주히코 고이케 박사팀은 HCV의 코어단백 유전자를 집어넣은 트랜스제닉 마우스를 이용해서 당뇨병 발생에 대한 HCV의 역할을 조사했다.

연구 보고에 따르면 1개월 가량 성장한 이 트랜스제닉 마우스에서 고인슐린혈증이 발생했다. 이 마우스의 나이가 2개월 째 인슐린 저항성도 관찰됐다.

이 마우스에 당을 투여했을 때 대조군 마우스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성은 없었지만 경미하게 당불내성이 나타났다. 그러나 고지방 식이로 사육된 트랜스제닉 마우스에서는 현성 당뇨병이 발생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주로 간에 대한 인슐린 작용의 결핍에 의존했으며, 골격근은 인슐린 저항성의 발생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다.

연구팀은 IRS-1(insulin receptor substrate-1)의 타이로신 인산화(tyrosine phosphorylation)에 대한 TNF-알파 매개성 억제로 인해 간의 인슐린 작용이 억제된 것이 적어도 이 모델에서는 인슐린 저항성의 기전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TNF-알파를 차단했을 때 인슐린 민감성이 회복되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HCV 코어단백이 어린 연령에서 체중증가 없이 트랜스제닉 마우스의 인슐린 저항성을 유도한다"고 밝히고 "이러한 결과는 HCV 감염증 환자에서 발생하는 당뇨병에 HCV가 직접 관여한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고 결론졌다.

<참고: Gastroenterology 2004;126:840-848>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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