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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 유익 '통풍 방지' 붉은고기 최악
[ 2004년 03월 12일 10시 14분 ]
통풍에 대한 식이성 위험인자들이 12년간 시행된 전향성 연구에서 확인됐다.

미국 메사추세츠종합병원의 현 초이 박사는 "퓨린이 풍부하게 함유된 음식물이 통풍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오랫동안 의심됐으나, 입증된 바 없었다"고 밝히고 "이번 연구는 유제품이 통풍 위험에 강력한 보호 효과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 최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 3월 11일자 보고에 따르면 연구개시 당시 통풍 병력이 없었던 4만7150명의 남성이 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의 일환으로 1986년부터 1998년까지 4년마다 음식물 빈도수 설문조사를 받았다.

아울러 미국류머티스학회(ACR)의 통풍 조사기준에 맞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보조 설문조사도 이루어졌다.

그 결과 12년간 730명에서 통풍이 발생했다. 육류 섭취를 기준으로 최하위 5분위수(lowest quintile)에 속한 남성에 비해 최상위 5분위수에 속한 남성은 통풍의 상대위험도가 1.41이었고, 어패류 섭취와 관련된 상대위험도가 1.51이었다.

그러나 유제품 섭취가 증가했을 때는 통풍 발생률이 줄어들었다. 유제품 섭취 기준으로 최하위 5분위수에 속한 남성에 비해 최상위 5분위수에 속한 남성은 통풍의 상대 위험도가 0.56이었다. 또한 퓨린이 풍부한 채소류와 총단백의 섭취는 통풍 위험을 높이지 않았다.

더욱이 쇠고기와 돼지고기, 양고기는 육류 중에서도 최악의 위험인자였고, 채소류와 유제품은 잠재적으로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이 박사는 "통풍 위험을 낮추기 위한 식이 및 행동 조절은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훨신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고 "통풍 병력이 있거나 또는 가족력이나 그밖의 인자 때문에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 이같은 결과는 가장 적절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붉은고기는 결장암이나 당뇨병같은 질병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섭취를 줄이는 것이 권장될 수 있으며, 채소와 같은 건강 식품은 제한될 필요가 없다"고 밝히고 "다만 어패류나 유제품은 다른 건강 문제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고려해서 의사나 영양사의 권장에 따라 개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가 여성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는 미국국립보건원(NIH)과 TAP파마수티컬스社가 후원했다.

<참고: N Engl J Med. 2004;350:1071-1073>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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