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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 "4·15총선서 후보 당락에 실질적 영향"
[ 2004년 03월 14일 14시 06분 ]
4·15 국회의원 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의료계가 후보 바로보기운동에 나서면서 총선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의협은 13, 14일 양일간 전국 시군구의사회 임원들이 주축인 지역보건의료정책평가단과 워크숍을 갖고 총선 대응책을 논의했다.

의협 관계자는 14일 "올해 총선만큼은 방식과 내용에 있어 국회의원 당락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합법적인 범위 안에서 중앙회와 지역의사회가 보건의료에 식견이 있는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의협은 보건의료정책평가단 산하 총선기획팀에서 각 당의 보건의료정책과 주요 후보자들의 국회내 발언과 기고문 등을 면밀히 분석중이다.

의협 관계자는 "협회가 지지 정당을 공표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다만 공개 여부는 좀 더 신중히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의협은 총선 후보자가 모두 결정되고 4월 2일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각 지역의사회별로 후보 초청 토론회를 열거나 질의서를 보내는 방식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보건의료정책 개혁 필요성 여론 조성도 빠르면 이번주부터 시작된다.

의협은 14일 지역보건의료정책평가단 워크숍에서 자체 제작한 다큐멘터리 시연회를 갖고 조만간 전국 2만여 병의원에 배포, 진료실에서 대기중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방영할 예정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의협이 직접 제작한 30분 분량 비디오테잎으로 의약분업과 건강보험의 문제점, 특히 최근 산천군 주민들의 의약분업 철폐 시위 등을 심층적으로 조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의협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으로 총선 국면이 요동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여론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의협 권용진 사회참여이사는 "전문가단체로서 이번 탄핵으로 인해 국가가 안정을 되찾아 국민들의 불안을 속히 해소해야 하며, 의협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대통령 탄핵사태가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다각도로 토론했으며, 향후 여론의 향배가 의료계의 정치세력화에도 일정하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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