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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 "메스대지 않고 지방종 제거"
[ 2004년 03월 15일 01시 59분 ]
메스를 대지 않고 지방흡입술을 이용해 보기 싫은 혹을 없애는 시술법이 개발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피부과 허창훈 교수가 국소마취와 지방흡입술을 이용하여 지방종을 제거하는 시술법을 개발, 이를 통해 40여 차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지방종은 피부아래에 생기는 종양 중 가장 흔한 것으로, 지방세포가 이상적으로 증식하는 양성종양이다.

대개 중년 이후에 몸이나 목부위에 나타나 별다른 통증없이 서서히 커지는 것으로, 경우에 따라 그 크기가 너무 커서 외관상 문제를 낳을 수도 있다.

지금까지 지방종을 제거하는 표준 치료법으로는 외과적인 절제술을 통해 없애는 방법이 통용돼왔다.

하지만 외과적인 절제술은 수술 후 최소한 지방종 크기만큼의 큰 흉터가 남는 것은 물론 수술 도중이나 수술 후에 상당한 출혈이 생겨 환자 뿐 아니라 의사들까지도 지방종 수술을 기피하는 실정이다.

반면 허창훈 교수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이 시술법은 기존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지방종을 제거하는 장점이 있다.

병원에 따르면 새로운 시술법은 지방종에 직접 국소마취용액을 주입한 후 20∼30분 정도 용액이 조직에 침투되기를 기다렸다가 주사기를 연결한 지름 3∼4mm의 지방흡입 카뉼라(Cannula)를 이용, 지방종을 제거한다.

이 시술법은 지방흡입 카뉼라(Cannula)를 삽입하기 위한 3∼4mm정도의 작은 상처가 2∼4개 남는 것 이외에 큰 부작용이 없고, 전신마취도 필요없기 때문에 수술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허 교수는"새로운 지방종 제거술이 많이 활성화돼 지방종 환자들에게 미용적인 면에서나 수술 후 부작용 측면에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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