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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산타, 노인 심방세동 환자 뇌졸중 감소
[ 2004년 03월 15일 03시 15분 ]
아스트라제네카의 경구용 혈액응고 억제제 '엑산타'(성분명 지멜라가트란)가 노인 심방세동 환자들의 출혈과 뇌졸중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룬트대학 베르틸 올슨 교수는 최근 개최된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회의에서 대규모 항응고제 임상 프로그램인 스포티프 임상의 통합 분석 결과를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스포티프 연구는 항응고제 임상으로, 지난해 엑산타가 와파린과 동등 이상의 효과를 가지면서도 혈액응고 상태 모니터링이나 용량 조절이 필요하지 않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심방세동(AF) 증상은 노인층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엑산타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이번 연구결과는 노인 환자의 치료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결과로 평가된다.
전체 뇌졸중의 약 15%가 심방세동에서 비롯되며 심방세동 환자들의 뇌졸중 위험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급격히 증가한다.
다행히 이러한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위험은 경구용 항응고제를 복용함으로써 62%까지 감소됨이 증명된 바 있지만 이들 환자중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는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
기존의 항응고제들은 효과적이기는 하나 사용에 제한이 따른다. 현재 표준적으로 사용되는 경구용 항응고제인 와파린은 출혈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이는 특히 노인 환자들에게서 문제가 된다.
따라서 와파린 투여시 일관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철저한 혈액응고 모니터링과 용량 조절이 필수적이다.
또한 노인 환자들은 흔히 여러 가지 약제를 병용하고 있는데, 와파린은 다양한 약물들과 상호작용을 일으키므로 사용하기가 어렵다.
올슨 교수는 "스포티프 프로그램의 세부 분석 결과, 노인 심방세동 환자들의 뇌졸중 예방에 있어서 엑산타의 효능과 안전성이 더욱 공고히 입증돼 고무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뇌졸중의 위험이 높은 노인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한 상기 분석 외에, 스포티프 연구에 참가한 전체 피험자를 대상으로 엑산타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통합 분석이 별도로 이뤄졌다.
그 결과 엑산타가 와파린과 최소 동등 이상의 효능을 보이면서도, 전반적인 출혈의 위험은 낮은 것으로 증명됐다.
주목되는 것은 엑산타는 와파린과 달리 혈액응고 모니터링이나 용량 조절이 필요 없을 뿐 아니라 음식이나 약물과의 상호작용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다.
한편 엑산타는 현재 뇌졸중을 비롯, 심방세동과 관련된 다른 혈전색전성 합병증 예방을 포함한 주요 만성질환을 적응증으로 유럽연합과 미국에서 허가심사 중에 있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유럽 상호인정 절차의 일환으로, 주요 정형외과적 수술환자의 정맥혈전색전증(VTE) 예방 적응증에 대해 최초로 허가를 받았으며 미국 FDA에서도 허가 심사 중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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