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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노조 "우리당, 박 前이사장 입당 거부"
[ 2004년 03월 15일 06시 42분 ]
건강보험공단 사회보험노조가 15일 민주당을 전격 탈당하고, 열린우리당에 입당키로 한 전 박태영 이사장(현 전남지사)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입당을 거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보노조는 15일 오후 성명서를 통해 박태영 전 이사장의 당적변경을 '정치 사기극'으로 규정하고, 당전변경은 검찰수사를 피하기 위한 '정치적 술수'로 단정졌다.

사보노조는 "열린우리당은 검찰의 철저한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박태영 씨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라며 "이는 박태영씨의 처벌을 일관되게 요구해온 광주·전남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에 비수를 꽂는 행위이며 국민적 열망인 개혁에 찬 물을 끼얹는 작태"라고 밝혔다.

사보노조는 또 "옥석을 가리지 않는 마구잡이 세몰이는 개혁여당의 이미지를 추락시켜 정치적 부담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덧붙였다.

박태영 현 전남지사는 공단 이사장 재직시설인 지난 2000년7월부터 2001년10월까지 납품 및 인사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노조로부터 강력한 압박을 받아왔다.

한편, 박태영 전 이사장은 15일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 "각종 사업 추진과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해 여당인 열린 우리당에 입당한다"라고 밝히고 민주당을 전격 탈당했다.

앞서 박태영 전 이사장은 지난 2001년10월 전라남도지사에 출마하기 위해 공단 이사장직을 임기도중에 사임한 바 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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