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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배신을"-"총선에서 반드시 지지"
[ 2004년 03월 15일 03시 50분 ]
대통령 탄핵에 대한 역풍이 강하게 일고 있는 가운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가운데 탄핵 투표 참여 여부에 따라 네티즌들의 시선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의사출신 국회의원인 민주당 박금자 의원의 홈페이지에는 탄핵에 찬성한데 대한 실망과 분노를 표시하며 지지철회를 선언하는 글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안티 김민석이란 네티즌은 박금자 의원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며 "지금까지 박 의원을 적극 지지해왔지만 한나라당과 찰떡공조에 동조한 이상 국회의원이 될 자질이 없다"며 "박 의원의 국회입성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비판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가운데 한나라당의 대표적 소장 의원인 남경필 의원의 홈페이지에도 많은 네티즌들이 탄핵 찬성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남 의원은 이제 더 이상 소장파라고 말할 자격이 없다"면서 "남 의원은 한나라당에 딱 어울리는 인물"이란 말로 탄핵반대의 뜻을 굽힌 남 의원에 대한 실망감을 표현했다.

반대로 탄핵 저지에 나선 열린 우리당 의원들에게는 적극적인 지지의사가 쏟아지고 있다.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의 홈페이지에는 탄핵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던 유 의원에 대한 동정의 글들과 함께 많은 네티즌들이 총선에서 유 의원을 지지하겠다고 공개 선언하고 있다.

송민영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당신은 진 것이 아닙니다'란 글을 통해 "행동으로 맞선 유 의원은 진 것이 아니다. 총선을 통해 승리자였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찬사를 보냈다.

또 김홍신 전의원의 경우 얼마전 한나라당 비례대표직을 포기해 국회 탄핵 투표 당일 본회의장에 출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지와 격려의 글들이 쇄도하고 있어 열린우리당 후보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민주당 김성순 의원은 국회의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다 표결에서는 찬성표를 던지면서 네티즌들의 비판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김성순 의원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의료계는 김성순 의원이 탄핵에 찬성표를 던지자 묵은 감정을 뒤로하고 격려메일을 보내자고 제안하는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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