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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보업계 "혼자 힘들어…뭉쳐야 산다"
[ 2004년 03월 15일 11시 21분 ]
의료정보 전문업체간 인수합병 및 전략적 제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15일 의료정보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종업체간 인수합병 및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는 업체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대형 SI업체들의 의료정보 시장 진출이 늘면서 중소 전문업체들의 시장경쟁력이 위축되자 각 업체들간 합병을 통해 영업 및 마케팅력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3차원 의료영상시스템 개발업체인 ㈜사이버메드는 최근 동종 업체인 ㈜메비시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양사간 강점을 융합시켜 최대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3차원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시장 선점율을 높일 계획이다.

의료영상 전문업체인 인피니트테크놀로지는 지난달 치과용 EMR(전자챠트) 전문업체인 메디큐를 인수했다.

인피니트는 메디큐 인수를 계기로 올 상반기 중 본격적으로 국내 치과병원 대상의 의료정보화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이밖에 의료정보 전문업체인 엠디세이버도 지난 1월 EMR 전문업체인 씨투테크놀로지와 합병계약을 체결,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EMR 시장에 대비하는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의료정보 전문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올해에는 인수합병을 통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업체들은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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