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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탄핵정국 정치권 각성 촉구”
[ 2004년 03월 17일 01시 05분 ]
최근 탄핵정국을 몰고 온 정치권에 대한 각계의 비판성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와 각 지역 약사회가 노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발생한 국정혼란의 책임을 묻고 나섰다.

대한약사회는 최근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인해 헌법재판소의 판결 이전까지 국정혼란과 국민불안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이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약사회는 성명을 통해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초래한 정치권에 대해 4.15총선을 통해 국민들의 심판이 내려질 것이지만 전국의 6만 약사도 상생의 정치회복과 국가정책에 대한 냉정한 판단으로 총선에서 분명한 의사표현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헌법재판소에 대해서도 "대통령 탄핵을 조속히 판결하여 더 이상 국론분열과 사회혼란을 방치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헌재의 조속한 판결을 기대했다.

이에 앞서 부산시약사회는 탄핵안이 가결되기 전인 지난 10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대통령 탄핵발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성명을 통해 부산시약은 "대통령 탄핵 발의를 우려하며 정치권에 대해 국민을 위한 상생의 정치를 펼칠 것"을 정치권에 요구했다.

부산시약은 "민생안정과 경기부양이 시급한 때에 임기 마감을 목전에 둔 제16대 국회에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발의가 이루어졌다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탄핵안 발의가 국민여론과 상반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부산시약은 정치권에 대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어야 할 정치계가 국민들의 바램과 민생을 외면하고 당리당략을 쫓는 일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국가신인도 추락과 국론분열을 더욱 심화시키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발의를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대구시약사회 역시 최근 회원일동 명의로 '3.12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노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발생한 국정혼란의 책임을 묻고 나섰다.

대구시약은 성명서에서 "국회에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됨에 따라 발생하는 국정혼란과 국가정책의 일관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약사회의 입장을 밝혔다.

대구시약은 대통령 탄핵이 의료보건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우리는 이번 사태로 의약분업제도를 비롯한 보건의료제도가 후퇴하는 일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4.15 총선에 적극 참여해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는데 앞장설 것"임을 천명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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