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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의료비, GDP대비 26.5% 육박"
[ 2004년 03월 17일 09시 24분 ]
2001년 6.1%였던 의료비 비중이 오는 2010년 8.1%, 2020년 11.4%, 2030년 16.9%, 2040년 22.6%, 2050년 26.5%에 달하는 등 10년 단위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이에 따른 정부 예산 중 보건의료비 비율도 급격히 상승, 정부 재정에 적지 않은 부담을 안기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은 복지부의 용역으로 펴낸 ‘공공병원 확충방안 개발에 관한 최종 보고서’를 통해 17일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을 기준으로 2050년까지 명목 증가율이 8배에 그치는 데 비해 같은 기간 국민 의료비는 38배나 증가하는 현상에 기인, 이러한 의료비 비중 급상승 결과가 야기되게 된다.

특히 정부 예산 대비 보건의료비 비중도 2001년 4.8%에서 2010년 6.4%, 2020년 9%, 2030년 13.2%, 2040년 17.8%, 2050년 20.8%로 5배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국민의료비 앙등은 노인의료비 급증이 주요인으로 노인 인구가 14%대에 진입하는 2019년께는 65세 이상 노인 의료비가 65세 미만 전체인구의 의료비를 상회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개인소득 중 의료비 비중이 높아지면 다른 재화와 용역서비스에 대한 소비 기회를 잃게 돼 그만큼 의료비로 인한 가계 압박이 커지는 결과를 빚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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