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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 의사 정치세력화 場으로 활용"
[ 2004년 03월 18일 02시 49분 ]
4.15 총선을 목전에 두고 있는 현 상황에서 진료실을 의사의 정치세력화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진료실에서 환자와의 1:1 대화가 중요하다는 여론이 조성, 의료계에서는 이를 통한 환자 대상 의료계 입장 표명을 상호 적극 권고하고 있는 것이다.

한 개원의는 "환자와의 진료 시간을 좀 더 할애해 A 후보는 이러해서 당선시키지 않는게 좋지 않겠는가 라는 등의 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방법을 통해 의사들이 지지하는 의원이 누구인지에 대한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열린 서울시의사회 워크숍의 '4.15 총선과 관련 의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토론에서도 이같은 주장이 설득력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에서 참석 회원들은 "진료시 총선과 관련한 환자와의 1:1 대화를 통해 우리 의사들이 지지하거나 기피하는 인물에 대한 의식을 일반인들에게 고취시킬 필요가 있다"는데 중지를 모았다.

또한 조속히 각 구별 총선 관련 국회의원 후보중 기피인물과 후원 인물을 선별, 주요 기피 인물들에 대한 낙선 운동에 역량을 집중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대두됐다.

그 밖에 토론을 통해 의사회는 ▲의사후보자 적극지원▲각구별 우호적 인사 추천 및 적극 후원 ▲인터넷 통한 선거 운동 전개 ▲저변 확대를 위한 홍보와 선전 필요(영화 드라마 제작 지원) 등을 주요 추진 사안으로 논의했다.

서울시의사회측은 "후보에 대한 평가방법은 객관적인 데이터에 의거해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국민에게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 산부인과 개원의도 "선거법이 개정되면서 진료실 내에서의 이러한 선거 활동이 불법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러한 점들을 적극 활용, 의료계의 입장을 분명히 알리고 이와 뜻을 같이 하는 후보를 지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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