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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줄기세포 연구에 24만불 지원
[ 2004년 03월 18일 12시 59분 ]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줄기세포 연구를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파킨슨병과 관련된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시행할 스웨덴 팀에 24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로이터 통신이 1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스웨덴 남부에 위치한 룬드 대학측은 미국 국방부가 스웨덴의 파킨슨병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투에서 사용되는 독소가 유발하는 유사한 신경질환들을 치료하는 데 스웨덴의 연구 결과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유라는 것.

이 스웨덴 연구는 사람의 배아줄기세포를 파킨슨병 환자의 뇌에 결핍돼 있는 신경세포로 분화시키도록 촉진하는 방법에 초점을 두고 있다. 파킨슨병은 떨림, 근육강직, 운동능력 저하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데 현재로서는 완치가 불가능하다.

연구 책임자인 패트릭 부룬딘 박사는 "이번 연구의 목적은 파킨슨병과 유사한 질환을 가진 동물에서 실험용으로 이식할 수 있는 사람 배아줄기세포주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줄기세포는 일종의 마스터 세포(master cell)이다. 특히 배아줄기세포는 어떠한 형태의 세포나 조직으로도 분화될 수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연구 목적으로 사람 배아를 조작하거나 만들어내는 데 연방 기금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 바 있다.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반대론자들은 사람 배아의 어떤 용도도 살인에 준한 것으로 비윤리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에서 그러한 연구를 완전히 불법화하는 법률의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부룬딘 박사팀은 애초에 미국의 배우로 파킨슨병 환자인 마이클 J. 폭스가 설립한 재단에 연구비를 요청했으며, 그 재단이 미국 국방부에 연구비 신청서를 전달했다고 룬드 대학측은 밝혔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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