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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벤처등 자금난 조만간 물꼬 트일듯
[ 2004년 03월 18일 18시 34분 ]
경기불황에다 자금난까지 겪고 있는 의료기기업계를 비롯한 중소·벤처기업들이 운영자금을 확보하는데 조만간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정부가 탄핵정국, 원자재난 등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1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을 금융권을 통해 긴급 지원키로 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청은 18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유창무 청장을 비롯해 기업은행장 등 6개 은행장, 신보와 기보 이사장 및 유관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금융안정을 위한 긴급 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중소기업 긴급 지원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위원회는 정책자금 조기집행 및 확대, 보증지원 및 매출채권보험인수 확대, 대·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 행위조사를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원자재 지원자금 5000억원, 영세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추가자금 7000억원 등 총 1조2000억원을, 산업은행은 1000억원의 자체자금을 통해 원자재 특별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금융기관은 중소·벤처기업의 신용경색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들 기업 대출 조기회수 및 대출연장 기피를 적극 자제하기로 합의했다.

중기청은 특히 납품대금 지연 및 어음결제일의 초과여부 등 대·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 행위조사 및 시정조치도 병행, 중소·벤처기업들의 애로를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중소기업 금융동향 점검반'을 구성해 최근의 원자재난과 탄핵정국으로 인한 중소기업 금융동향을 실시간으로 점검해 나갈 방침"이라며 "정책자금 및 보증지원 확대 등 긴급 지원대책을 관계부처와 의견을 조율하면서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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