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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부부·조카까지 모두 가족에 포함"
[ 2004년 03월 19일 01시 31분 ]
가족의 범위는 과연 어디까지일까?.

국내 한 의료정보 전문업체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족'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 눈길을 끈다.

19일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가 직원 100명(남 76명, 여 24명)을 대상으로 '가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가 생각하고 있는 가족의 범위'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2%가 '나·배우자·자녀·나와 배우자의 부모·나와 배우자의 형제 부부 및 조카·내 부모의 형제 부부와 사촌'까지를 가족 개념에 포함시켰다.

또 응답자의 13%는 각각 '나·배우자·자녀·내 부모 및 형제부부와 조카·배우자 부모 및 형제부부와 조카'를, '나·배우자·자녀·내 부모·내 형제 부부와 조카'를 가족의 개념에 포함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흥미로운 점은 남성이 여성보다 가족의 범위를 좀더 넓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남성들의 40%는 '나·배우자·자녀·나와 배우자의 부모·나와 배우자의 형제 부부 및 조카·내 부모의 형제 부부와 사촌'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반면 여성들은 '나·배우자·자녀·내 부모 및 형제부부와 조카·배우자 부모 및 형제부부와 조카'(25%)까지만 가족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기혼인 경우 남성보다 여성의 가족 개념이 훨씬 더 포괄적이었다.

비트컴퓨터는 "기혼 여성은 시가와 본가(친정)를 균형 있게 가족으로 보고 있는 반면 기혼 남성의 경우 처가보다 본가의 범위를 더 넓게 가족으로 보는 경향이 있어 아직도 가부장적인 요소가 상당히 남아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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